수 있다.
4.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의 트릭
박해일이 결정적 용의자로 지목되는 이유는 그가 이 노래 때문이다. 그러나 이 노래가 영화 속에서 한번도 끝까지 나온적은 없다. 하지만 이 노래의 마지막에 반전이 숨어있다고 한다.
“그대는 아는가요. 내겐 아무 관계없다는 것을 우울한 편지는 이
것이라는 것만을 확신한다. 인간의 말이 어떻게 해서 시작되었든, 매우 오래 전에 시작된 것이다. 그리고 훨씬 후에서야 인간은 그들의 말을 표현하기 위해 나무, 돌, 등에 표시하는 조직을 고안해 냈다. 언어와 비교할 때 글은 신기한 새로운 발명이며 이것은 또한 인간의 최대의 걸작품이 아닐 수 없다
것이다. 이것을 완성도 있게 나타낼 수 있어야만 작가로서의 역할을 다한 것이라고 그는 생각한다. 2005년 북새통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수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 경험이 고갈된 지점에서 비로소 소설이 시작된다고 봅니다. 그때부터는 개인적으로 일상에서는 경험할 수없는, 말로 표현할 수없는것
것에 열광하는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가지지 못했다. 그런데 우리는 가진 사람을 증오한다. 우리가 서울에 살면서 집한채 없는것처럼. 전세를 하는 사람이 그 주인을 마음속으로 싫어하는것 처럼 말이다.
심리적으로 불안해서 그러는 걸수도 있다. 우리의 마음이 누군가를 미워해야만 또 안정을 찾
것은 'Sir John Falstaff'이다. 그는 거대한 뚱뚱보로 거리의 방탕한 망나니요, 술주정뱅이 이다. 거짓말 잘하고 겁이 많고 비루 하기는 하나 기지가 있고 해학이 있다. 부랑배들과 시정을 횡행할 때나 전장에 나가 엉터리 군인 노릇을 할 때나 도적의 두목이 되어 도적질을 할 때나 웅변으로 쏟아져 나오는 Fa